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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 포스트

제목 저의 든든한 울타리 우리 어머니
작성자 황금 작성날짜 2018.11.27 추천수 2 조회수 153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께

어머니 안녕하세요 어머니의 하나 밖에 없는 며느리에요

어머니랑 가족이 된지 벌써 6년이 되어가네요

처음엔 어머니께서 무뚝뚝 하시고 제가 어떤거 좋아하시냐 하면 다 별로 안좋아한다고 곁을 안주셔서

참 많이 속상했었죠 그때는 어머니랑 가깝게 지낼거 같은 희망이 없었어요...며느리들이 늘 하는 말이 있죠

시댁이 싫어 시자들어간 시금치도 안먹는다고요

하지만 저는 어머니가 제 그늘이자 제가 큰어머니가 있었다면 어머니 같은 인자한 분이 아니였을까 생각이 듭니다 첫째를 낳고 열심히 육아하는 어느 날 어머니께서 쓰러지셨다는 소리를 듣고 애를 업고 한달음에

달려갔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때 깨어난

어머니께서 저를 보며 하신 말씀이 당신이 몸관리를

못해서 자식들과 며느리가 고생한다 한탄하시는데

눈물이 핑 돌았어요 저희 친정 어머니 아버지가

머나먼 섬에 사셔서 자주 뵙지 못해 늘 외로운 저에게

항상 살뜰하게 친정어머니 빈자리를 채워주셔서

둘째 임신을 하고 출산해도 외로울 틈이 없었어요

어머니도 아버님이 떠나시고 홀로 외로우실텐데

그래도 소일거리 소소히 심심하다 하시며

청소일을 다니시고 저희는 그만 두라두라 해도

댁에서 쉬시면 아프다고 연신 웃으시며 두라고 하시는

어머니...며느리가 애 업다 허리 살짝 삐끗했다 하면

추운 날씨에도 출근하시기전에 저희 집에 들려

잘듣는 파스가 있다며 저에게 따뜻한 손길로 건네

주고 가셨지요 그 파스의 온기가 좋아 한참을

잡고 있었네요 어머니는 저에게 그런 존재셨어요

언젠가 아이들과 어머님 일하시는 도중 찾아 뵙고 싶어

마트를 갔었지요 기쁜 마음에 어머님을 만나 아이 쇼핑도 하거 살거 사고 어머님은 바닥 닦으시다

관계자 분들이 마트 분위기를 보시다 입 닦던 휴지를 바닥에 버려 신발로 휙 쓸며 어머니를 불러 치우라 하시고

어머니는 얼른 치우시고 땀흘리며 그 앞 바닥을 마포질로 닦으며 쳐다보는 저에게 집에 이제 그만 가라
손으로 가라 가르키시는데 집에 오는 길에

눈물이 펑펑 났습니다 그후론 한동안 제가 어머님 보러

어머니 일터에 가지 않았던거 같아요

한동안 그 관계자분들이 너무 밉고 본인들은 연로하신

부모가 없는건지 너무나 속상하고 화가났고

어머님이 그렇게 자존심 상하면서 까지 일을 하셔야 했나 혼자 꽤 속앓이를 했네요

그래도 어머니와 시간 만들고 싶어 아이들 어린이집

등원 시키면 어머니 쉬시는 날 같이 영화도 보고

수다 떨며 맛있는 점심도 먹고 구경도 하고

저도 어머니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어 노력했던거

잊지 마세요 항상 당신 아들 보다 며느리 생각을 더 해주셔서 남편과 저 정말 돈독하게 예쁘게

싸우지 않고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런 훌륭한 어머니 곁에

아들은 정말 어머니와 좋은 점을 많이 닮아 있더라고요

가끔 어머니 뵈러 가면 먼곳에서 나오셔서 저희 언제

오나 노심초사 기다리시고 저희 보시면 그렇게

함박 미소를 지으시며 저희 짐 다들어주시고

손 얼었을까 메만져 주시는 따뜻한 어머니 마음이

자꾸 생생히 느껴지는거 같아요 어머니....

집으로 같이와 밥해주신다며 당신은 남은 찬밥 먹고

며느리와 손주는 늘 새밥해서 따듯하게 주시고

어머니 저 찬밥도 좋아해요 저한테 양보해주서도 되요

저는요 행복한 사람이에요 저는 다 가진 사람이에요

저는 어머니 며느리라 즐겁습니다 아프시지 마시고

오래오래 지금처럼만 저희 곁에 있어 주세요

비록 아버님이 떠난 자리 스트레스로 지병이

생기셔서 약을 안드시면 안되는 처지인 어머니가

없다는 생각만 해도 상상조차도 안되요

저도 어머님 같이 그런 넓고 깊은 사랑으로

자식들 잘 키울께요...밤이 깊었습니다 오늘은 하늘에

별이 쏟아져 있어요 이제 아이들이 자네요

지금쯤 어머님은 일을 마치고 집에 귀가하실 시간

같아요 찬 바람 맞으며 집까지 가는 길이 외롭지 않았

으면...가로등이 환하게 비추어졌으면...걱정이 더 안될거 같아요....

어머니...제가 쉬시는 날도 편히 못쉬시게 김치 먹고 싶다니까 바로 보자기에 잔뜩 담아다 주신

나의 어머니 제가 남편한테 더 잘할게요

어머님께도 잘 할께요....

제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은 어머니를 만난거에요

가족이라 생각하니 딱 자기 분신 같이 잘 챙기시고

항상 한결같은 우리 어머니.. 저는 훗날 머느리가 생겼을때

과연 어머니와 같이 잘 할수 있을까 걱정이 되네요

어머님같이만 하면 저도 며느리와 잘 지낼수 있겠지요??

. 오늘은 유독 날이 춥고 바람이 부네요 내일도 출근 하시는 길과

퇴근 하시는 길이 춥지 않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다음주에 만나요

어머니 어머니 관절약 사다 놓았어요 어머님이 저에게 주신 사랑에

비하면 약소 하지만 늘 저희 엄마 어머니 그리고 우리 가족 생각뿐이랍니다

이 늦은 새벽...모두 고요히 잠드는 조용한 시간...저만의 시간..

잠들기 전에 어머니 생각이 더더욱 날거 같네요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어머니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며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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